[김소연] 마음사전 수학자의 아침 사랑할 세계 개의


마음사전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김소연, 마음사전)
거울이 거울을 끝없이 마주 보고 있으면 무한으로 갈 수도 있고 그 과정 속에서 분열을 일으킬 수도 있듯이, 사람이 사람과 끝없이, 그리고 골몰히 마주 보고 있으면 그와 같을 수 있다 - 김소연, (마음사전)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 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 김소연, 마음사전
기다리기만 하다가는 꼭 잃을 것만 같아서 다가갔고, 다가갔다가는 꼭 상처를 입을 것만 같아서 기다렸다. (김소연, 마음사전)
'외롭다'라는 말은 형용사가 아니다. 활달히 움직이고 있는 동작동사다.-마음사전(김소연)
용서할 수 없고 인정할 수 없고 납득할 수도 없는 상황에 대하여 치가 떨리고 노여운 것은, 상황 자체보다는 그 배후에 도사린 잘못된 태도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릇됨을 응축하고 있는 자세. 그것을 볼 줄 알 때에 우리는 분노하며 운다 -김소연, 마음사전
지금 당신이 내 옆에 있는데, 나는 왜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 거지, 따위의 허무하디허무한 말들을 난사하며, 조금씩 서로의 마음에 찰과상을 입히기 시작한다. _김소연, 마음사전

김소연 마음사전 수학자의 아침 사랑할 세계 개의 lovelyzjin612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김소연, 마음사전
순진함은 때가 묻지 않은 상태다. 반면 순수함은 묻은 때를 털어낸 상태다. 순진한 사람은 속기 쉽지만 순수한 사람은 속지 않는다. 순진한 사람은 조종하기 쉽지만 순수한 사람은 조종할 수 없다. (김소연, 마음사전)
솔직함은 자기감정에 충실한 것이고, 정직함은 남을 배려하려는 것이다. (김소연, 마음사전)
기다리기만 하다가는 꼭 잃을 것만 같아서 다가갔고, 다가갔다가는 꼭 상처를 입을 것만 같아서 기다렸다. 서성이느라 모든 날들이 피곤했다. / 김소연, 마음사전
'이해' 란 가장 잘한 오해이고, '오해' 란 가장 적나라한 이해다. /마음사전, 김소연
상실감 같은 것. 무엇인가 있다가 없어진 상태. 혹은 있기를 바라는 그것이 부재하는 것. 그래서 허전함에는 무언가를 놓아버려 축 처진 팔이, 팔 끝엔 잡았던 느낌을 오롯이 기억하고 있는 손이 달려 있다. -김소연, 마음사전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_김소연, 마음사전

그렇지만, 당신은 잘 살아야 해요. 나도 잘 살게요. 마음사전, 김소연
당신을 착시하기 때문에 나는 당신이 아름답다. 노을이 아름답게 타오르는 것이 우리 눈의 착시이듯이, 내가 보고 있는 당신이 허상인 줄 알면서도 나는 당신을 믿는다. 노을을 믿듯이. -김소연, 마음사전
네 손에 죽기 위해서 얼마나 만은 만용을 몸소 실천해왔는지 몰라. 그걸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김소연, 마음사전
기대하는 마음은 기대하는 대상을 조금씩 갉아먹어가면서 무너뜨리며 동시에 자신도 무너져 내리게 한다. [김소연. 마음사전 中]
우리는 늘 이 세계가 두렵고 무섭다. 생각보다 더 어리석고, 생각보다 더 추하며, 짐작처럼 순수하지도 않고, 짐작처럼 신비하지도 않다. / 김소연, 마음사전
망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언제나 흔적이 남는다. 사랑하는 동안 급하게 흘러갔던 시간이 한없이 느리게 흘러가는 것을 바라보면서, 시간의 완급을 수십 번 되풀이하여 바라보면서, 흉터가 비로소 흔적으로 남는다. _김소연, 마음사전
기다리기만 하다가는 꼭 잃을 것만 같아서 다가갔고, 다가갔다가는 꼭 상처를 입을 것만 같아서 기다렸다. 서성이느라 모든 날이 피곤했다. (김소연, 마음사전)

김소연 마음사전 수학자의 아침 사랑할 세계 개의 Hing04_nanga

설렘 뼈와 뼈 사이에 내리는 첫눈 애틋함 뼈와 뼈 사이에 내리는 첫눈이 녹아내릴까 봐 안타까워하는 것 야속함 뼈와 뼈 사이에 내리는 첫눈이 녹아내리는 것을 지켜보는 일 | 마음사전, 김소연
파리하고 근원 없는 고독은 언제나 사랑할 것들을 찾기 위해 자기를 가둔 감옥을 부수며, 근원적이고도 큰 고독은 언제나 혜안을 얻고 생을 통과한다. /김소연, 마음사전
김소연, 마음사전
파리하고 근원 없는 고독은 언제나 사랑할 것들을 찾기 위해 자기를 가둔 감옥을 부수며, 근원적이고도 큰 고독은 언제나 혜안을 얻고 생을 통과한다. / 김소연, 마음사전
공허함은 무언가를 잡으려고 애써보았던 손이다. 더 나아가 그 손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후회' 같은 것이다. 무언가를 애써 잡아보려고 마음을 크게 먹었던 모든 손아귀에는 공허함이 묻어 있다. -김소연, 마음사전
위로란 언제나 자기한테 그렇게 해주길 바라는 형태대로 나오는 것이다. (김소연, 『마음사전』)
김소연작가의 마음사전을 선물받으 읽었다. 사실 내가 절대 안사는 책종류다. 위로를 저렇게 정의하다니. 나쁘다.

네 손에 죽기 위해서 나는 얼마나 많은 만용을 몸소 실천해왔는지 몰라. 그걸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 김소연, 마음사전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마음사전, 김소연


수학자의

안겨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안겨 있는 사람을 더 꼭 끌어안으며 생각한다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나 잠깐만 죽을게/단정한 선분처럼 (수학자의 아침, 김소연)
안겨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안겨 있는 사람을 더 꼭 끌어안으며 생각한다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눈물 따위와 한숨 따위를 오래 잊고 살았습니다 잘 살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요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나 잠깐만 죽을게 단정한 선분처럼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김소연 마음사전 수학자의 아침 사랑할 세계 개의 ShintaMartin

눈물 따위와 한숨 따위를 오래 잊고 살았습니다 잘 살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요 - 수학자의 아침, 김소연
나 잠깐만 죽을게 단정한 선분처럼 수학자의 아침 / 김소연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 . 3년 전, 그리고 오늘 캘리_전력_30분 YEONLIGRAPHY
잠깐만 죽을게, 어디서도 목격한 적 없는 온전한 원주율을 생각하며 사람의 숨결이 수학자의 속눈썹에 닿는다 언젠가 반드시 곡선으로 휘어질 직선의 길이를 상상한다 수학자의 아침 / 김소연
행앗하다 인생시인 찾아벌임 메모해야지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안겨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안겨 있는 사람을 더 꼭 끌어안으며 생각한다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부분)
눈물 따위와 한숨 따위를 오래 잊고 살았습니다 잘 살고 있지 않는데도 불구하고요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잠깐만 죽을게, 어디서도 목격한 적 없는 온전한 원주율을 생각하며 /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언젠가 반드시 곡선으로 휘어질 직선의 길이를 상상한다 /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나 잠깐만 죽을게 삼각형처럼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눈물 따위와 한숨 따위를 오래 잊었어요 잘 살지 않고 있는데도 불구하고요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아침

꿈속에선 자꾸 어린 내가 죄를 짓는답니다 잠에서 깨어난 아침마다 검은 연민이 몸을 뒤척여 죄를 통과합니다 바람이 통과하는 빨래들처럼 슬픔이 말라갑니다 - 김소연, 그래서
꿈속에선 자꾸 어린 내가 죄를 짓는답니다 잠에서 깨어난 아침마다 검은 연민이 몸을 뒤척여 죄를 통과합니다 바람이 통과하는 빨래들처럼 슬픔이 말라갑니다 / 김소연, 그래서 요한센 같아... 정말로 요한센 같아 ....
캘리_전력_30분 김소연, 수학자의 아침

김소연 마음사전 수학자의 아침 사랑할 세계 개의 Peach_tarte__

아침은 그렇게 시작됐다 빨래를 널고 창문을 열어두고 바깥에 앉아 볕을 쬐고 있을 때 고양이가 다가와 내 그림자의 테두리를 몇 걸음 걸었고 저쪽에 웅크렸다 꿈에서 일어난 일들이 쏟아져내렸다 (그런 것, 김소연)
꿈속에선 자꾸 어린 내가 죄를 짓는답니다 잠에서 깨어난 아침마다 검은 연민이 몸을 뒤척여 죄를 통과합니다 |김소연, 그래서
슬픔을 슬퍼하는 사람이 오로지 슬퍼 보인다 사람인 것에 지쳐가는 사람만이 오로지 사람다워 보인다 안식과 평화를 냉장고에서 꺼내 아침상을 차린다 /김소연, 생일


사랑할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김소연, 마음 사전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마음 사전 , 김소연
의자가 되면 의자에 앉을 수 없게 된다 사람이 되면 사람을 사랑할 수 없게 된다 김소연, (포개어진 의자)
네가 알아채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줘 (마음 사전, 김소연)

네가 알아채 주었기에 나는 너를 사랑해. 부디, 나를 사랑할 수 밖에는 없다고 각인된 그 손금 담긴 너의 두 손으로 나의 목을 졸라 줘. _김소연, 마음 사전


세계

강가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다 생각이 깊어 빠져 죽기에 충분했다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
개구리야, 너는 가난했던 내 어린 시절에 장난감이었단다/그때 나는 장난감의 내부를 꼭 뜯어보고야 말았지//개구리를 따라 강가로 한 걸음씩 걸어갔다/강가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다/생각이 깊어 빠져 죽기에 충분했다 (장난감의 세계, 김소연)
하나의 문장으로도 세계는 금이 간다 김소연, 열대어는 차갑다
함께 길을 걸었다. 내가 좋아요? 뜬금없이 내게 묻는다. 어떻게 알았느냐며 빙그레 웃는 내게 아이는 비밀을 알려주듯 설명한다. 나를 자꾸 쳐다보잖아요. 자꾸 쳐다보면 좋아하는 거예요. /김소연, 시옷의 세계
뭐 하고 있었어요? 나 기다리는 거 말고요. / 김소연, 시옷의 세계
하루의 절반 나머지 절반 어떤 절규가 하늘을 가로질러 발밑에 떨어졌다 나는 오후에 걸쳐 있었고 수요일에 놓여 있었다 같은 장소에 다시 찾아왔지만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가는 방법을 알지 못했다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中

김소연 마음사전 수학자의 아침 사랑할 세계 개의 sakura_tea_

강가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다. 생각이 깊어 빠져 죽기에 충분했다.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 中]
함께 길을 걸었다 내가 좋아요? 뜬금없이 내게 묻는다 어떻게 알았느냐며 빙그레 웃는 내게 아이는 비밀을 알려주듯 설명한다 자꾸 나를 쳐다보잖아요 자꾸 쳐다보면 좋아하는 거예요 / 시옷의 세계, 김소연
같은 장소에 다시 찾아왔지만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가는 방법은 알지 못했다. 없었던 것들이 자꾸 나타났고 있었던 것들이 자꾸 사라졌다. 장난감의 세계, 김소연
개구리를 따라 강가로 한 걸음씩 걸어갔다 강가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겼다 생각이 깊어 빠져 죽기에 충분했다 _김소연, 장난감의 세계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손가락질하던 우리가 이 세상에서 반듯하게 걸으며 살 수 있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에요. 우리의 허우적거림은, 우리가 사람으로서 아직은 가능성이 있다는 뜻일 테죠." - 김소연,『시옷의 세계』(마음산책) 중.
뭐 하고 있었어요? 나 기다리는 거 말고요. /김소연, 시옷의 세계
같은 장소에 다시 찾아왔지만 같은 시간에 다시 찾아가는 방법은 알지 못했다 김소연, 장난감의 세계


뒤척이지

당신은 꿈을 꾸고 있어줘 일어나 새로 태어난 듯 항상 웃어줘 뒤척이지 말아줘 김소연/ 뒤척이지 말아줘
당신은 꿈을 꾸고 있어줘 일어나 새로 태어난 듯 항상 웃어줘 뒤척이지 말아줘 이불을 함께 덮고 있다는 걸 잊은 듯 돌아눕다가 모든 걸 내가 가져가버린데도 그대로 씩씩하게 누워 있어줘 /김소연, 뒤척이지 말아줘
당신은 꿈을 꾸고 있어줘 일어나 새로 태어난 듯 항상 웃어줘 뒤척이지 말아줘 이불을 함께 덮고 있다는 걸 잊은 듯 돌아눕다가 모든 걸 내가 가져가버린데도 그대로 씩씩하게 누워 있어줘 - 김소연, 뒤척이지 말아줘
당신은 꿈을 꾸고 있어줘 일어나 새로 태어난 듯 항상 웃어줘 뒤척이지 말아줘 [김소연. 뒤척이지 말아줘 中]
당신은 꿈을 꾸고 있어줘 일어나 새로 태어난 듯 항상 웃어줘 뒤척이지 말아줘 [김소연. 뒤척이지 말아줘 中] 저장저장
당신은 꿈을 꾸고 있어줘 일어나 새로 태어난 듯 항상 웃어줘 뒤척이지 말아줘 김소연/ 뒤척이지 말아줘 비오는 저녁.


학살의

누가 더 잘 죽었는가, 살아 있는 나로서는 죽음에다 대고 한없이 찬성표를 던지고만 있다. 아, 살아있는 자들이여, 과연 누가 더 잘 죽어가고 계신지. -김소연, 학살의 일부4

김소연 마음사전 수학자의 아침 사랑할 세계 개의 J_AE__U_N

나는 외롭다, 라는 말을 천천히 발음해본다 외로움이 부족해 피가 마르는 세상이 있고 중무장된 평화에 천천히 질식되는 너희가 있고 지금은 마지막 사랑, 더 이상 꿈꿀 사랑이 없다, 라는 사실을 날마다 애써 외우는 내가 있다. 김소연, 학살의 일부11
외로움이 부족해 피가 마르는 세상이 있고 중무장된 평화에 천천히 질식되는 너희가 있고 지금은 마지막 사랑, 더 이상 꿈꿀 사랑이 없다, 라는 사실을 날마다 애써 외우는 내가 있다. /김소연, 학살의 일부 11
외로움이 부족해 피가 마르는 세상이 있고 중무장된 평화에 천천히 질식되는 너희가 있고 지금은 마지막 사랑, 더 이상 꿈꿀 사랑이 없다, 라는 사실을 날마다 애써 외우는 내가 있다. /김소연, 학살의 일부 11
너를 잃은 후, 나는 산 자들의 안부는 정말이지 하나도 궁금하지가 않다. /김소연, 학살의 일부 9
너를 잃은 후, 나는 산 자들의 안부는 정말이지, 하나도 궁금하지가 않다. 살아 있는 내가 끊임없이 육체에 무릎꿇듯, 행여 네가 그 넝마 같던 육체마저 애달프게, 그리워하고 있으면 어떡하나, 내 걱정은 그게 먼저다. -김소연, 학살의 일부 9
김소연 학살의 일부4
나도 아프고 싶어 내가 내 고기로 배 채우면서 과식하고 싶어 ― 학살의 일부6, 김소연

김소연 마음사전 수학자의 아침 사랑할 세계 개의 read_all_cha

너의 눈을 들여다보는 일은 나를 죄짓게 한다. 지은 죄가 지을 죄를 책망한다. - 김소연, 학살의 일부 8
지금은 마지막 사랑, 더 이상 꿈꿀 사랑이 없다, 라는 사실을 날마다 애써 외우는 내가 있다. _김소연, 학살의 일부 11
당신도 사랑이겠군 나도 헤프고 싶어 헤퍼서 아프고 싶어 ― 학살의 일부6, 김소연


여름을

미리 무덤을 팝니다 미리 나의 명복을 빕니다 나를 위한 너의 오열도 오열 끝의 오한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저승에서의 지복도 나는 꿈꾸지 않습니다 궁극이 폐허입니다 너를 만나길 지나치게 바랐기 때문입니다 /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너는 내 귀에다 대고 거짓말 좀 잘해주실래요. 너무나 진짜 같은 완벽한 거짓말이 그립습니다. /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너는 여기로 올 때에 좀 조심해서 와 주실래요. 뒤를 밟는 별들과 오다 만난 유성우들은 제발 좀 따돌리고 너 혼자 유령처럼 와 주실래요.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너는 여기로 올 때에 좀 조심해서 와주실래요. 뒤를 밟는 별들과 오다 만난 유성우들은 제발 좀 따돌리고 너 혼자 유령처럼 와주실래요.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김소연 마음사전 수학자의 아침 사랑할 세계 개의 InHa_Calligraph

너는 여기로 올 때에 좀 조심해서 와 주실래요. 뒤를 밟는 별들과 오다 만난 유성우들은 제발 좀 따돌리고 너 혼자 유령처럼 와 주실래요.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자동
너는 내 귀에다 대고 거짓말 좀 잘해주실래요. 너무나 진짜 같은 완벽한 거짓말이 그립습니다.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미리 무덤을 팝니다 미리 나의 명복을 빕니다 명복을 비는 일은 중요합니다 나를 위한 너의 오열도 오열 끝의 오한도 미안하지 않습니다 저승에서의 지복도 나는 꿈꾸지 않습니다 궁극이 폐허입니다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
너는 여기로 올 때에 좀 조심해서 와 주실래요. 뒤를 밟는 별들과 오다 만난 유성우들은 제발 좀 따돌리고 너 혼자 유령처럼 와 주실래요. 김소연/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김소연
너는 내 귀에 대고 거짓말 좀 잘 해주실래요 너무나 진짜 같은 완벽한 거짓말이 그립습니다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너는 여기로 올 때에 좀 조심해서 와 주실래요. 뒤를 밟는 별들과 오다 만난 유성우들은 제발 좀 따돌리고 너 혼자 유령처럼 와 주실래요. /김소연, 한 개의 여름을 위하여 D-714

김소연 마음사전 수학자의 아침 사랑할 세계 개의 Pen_1013


목을

검게 익은 자두를 베어 물 때 손목을 타고 다디단 진물이 흘러내릴 때 아 맛있다, 라고 내가 말하고 나 혼자 들어요 - 김소연, 그래서
검게 익은 자두를 베어물때 손목을 타고 다디단 진물이 흘러내릴 때 아 맛있다, 라고 말하고 나 혼자 들어요. -김소연, 그래서
손이 시린 자가 장갑을 낀다. 손목을 그어본 자가 시계를 찬다. |김소연, 열대어는 차갑다
우리는, 뒤를 돌아보는 순간 갖은 추억들에 발목을 잡힌다. 아득히 지나온 날들은 죄악마저도 그리움으로 환산해버리는 기묘함이 있다. 그 모든 그리움이 접착제처럼 우리 신발 밑에 들러붙는다. (김소연, 헬륨 풍선처럼 떠오르는 시점과 시제)中
✑ 우리는, 뒤를 돌아보는 순간 갖은 추억들에 발목을 잡힌다. 아득히 지나온 날들은 죄악마저도 그리움으로 환산해버리는 기묘함이 있다. 그 모든 그리움이 접착제처럼 우리 신발 밑에 들러붙는다. / 김소연, 헬륨 풍선처럼 떠오르는 시점과 시제


사랑과

너, 살면서 나는 살면서 나는 그런 말 좀 하지 마 죽었으면서 /김소연, 사랑과 희망의 거리
너, 살면서 나는 살면서 나는 그런 말 좀 하지 마 죽었으면서 /김소연, 사랑과 희망의 거리 이거 백아인줄

김소연 마음사전 수학자의 아침 사랑할 세계 개의 bbakk9

우리는 서로가 기억하던 그 사람인 척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김소연, (사랑과 희망의 거리)
너, 살면서 나는 살면서 나는 그런 말 좀 하지 마 죽었으면서 -김소연, 사랑과 희망의 거리
ㅋㅋ ㄱㄱㅋㅋㅋㅋㅋㅋ그것도그렇고 그 김소연 사랑과 희망으거리 그것도있오!
사실은 이해를 하고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 사랑과 희망의 거리, 김소연
우리는 어깨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들 - 김소연 / 사랑과 희망의 거리
우리는 서로가 기억하던 그 사람인 척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김소연 - 사랑과 희망의 거리)
우리는 서로가 기억하던 그 사람인 척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 사랑과 희망의 거리, 김소연

김소연 마음사전 수학자의 아침 사랑할 세계 개의 JTBC_Awards


슬픔이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_김소연, 그래서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내가 하는 말을 나 혼자 듣고 지냅니다 아 좋다, 같은 말을 내가 하고 나 혼자 듣습니다 /그래서, 김소연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김소연, 그래서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내가 하는 말은 나 혼자 듣고 지냅니다 아 좋다, 같은 말을 내가 하기도 하고 나 혼자 듣습니다 -김소연, 그래서 中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그래서, 김소연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내가 하는 말을 나 혼자 듣고 지냅니다. 아 좋다, 같은 말을 내가 하고 나 혼자 듣습니다. 김소연, 그래서.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내가 하는 말을 나 혼자 듣고 지냅니다 아 좋다, 같은 말을 내가 하고 나 혼자 듣습니다 /김소연, 그래서

김소연 마음사전 수학자의 아침 사랑할 세계 개의 getitk


김소연

지금이라고 말해줄게, 강물이 흐르고 있다고, 깊지는 않다고, 작은 배에 작은 노가 있다고, 강을 건널 준비가 다 됐다고 말해줄게, Ι 강과 나, 김소연
종영 '로필3' 김소연·성준, 사랑은 현재진행형..'해피엔
꽃잎을 먹었어요 어차피 더럽게 떨어질 꽃잎이라서요 이렇게 많이 먹었는데 왜 배가 고플까요 [김소연. 실패의 장소 中]
위험해, 조심해, 괜찮아, 하루에 한 가지씩만 다독이는 사람이 되기로 한다. /김소연, 여행자
이번엔 드디어 김소연본다 ㅅㅅㅅㅅㅅ
당신의 눈물로 나를 침례하지 말아주십시오 저녁은 오지 않을 것이고 와도 소용없습니다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병들어 행복합니까 /김소연, 병들어 행복합니까
나의 발뒷꿈치가 피를 흘리거든 절벽에 핀 딸기 한 송이라 말해주렴 너의 머릿칼에서 피냄새가 나거든 재스민 향기가 난다고 말해줄게 _김소연, 오키나와, 튀니지, 프랑시스 잠

김소연 마음사전 수학자의 아침 사랑할 세계 개의 tenasia_

당신의 눈물로 나를 침례하지 말아주십시오 저녁은 오지 않을 것이고 와도 소용없습니다 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병들어 행복합니까 /김소연, 병들어 행복합니까 셰임같애,, 아직은 아냐,,
행복에 겨워서 불운한 듯 우울에 빠지고 혀가 너덜대도록 해댄 사랑한다, 는 말로부터 도망치고 싶어진다 ㅡ 혁명, 개인적인, 김소연
내가 하는 말을 나 혼자 듣고 지냅니다 아 좋다, 같은 말을 내가 하고 나 혼자 듣습니다 - 김소연, 그래서
잘 지내는 걸까 궁금한 사람 하나 없이 내일의 날씨를 염려한 적도 없이 오후 내내 쌓아둔 모래성이 파도에 서서히 붕괴되는 걸 바라보았고 허리가 굽은 노인이 아코디언을 켜는 걸 한참 들었어요 - 김소연, 그래서
* 0 0 1 . 기어이 서글픔이 다정을 닮아간다 피곤함이 평화를 닮아간다 🌸 너를 이루는 말들, 김소연
사랑한다 계절을 잃어버린 계절에 피는 느닷없는 꽃망울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_김소연, 걸리버
김소연 4차원 성격에 남궁민 "술 먹었냐" 폭소만발

김소연 마음사전 수학자의 아침 사랑할 세계 개의 Joynews24

십 년 전 하루를 주워 호주머니에 넣는다 무사히 밤이 온 것이다 김소연, (망원동)
밀실에는 음악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림자가 외롭지 않다 그래야 춤출 수 있다 - 김소연, 드넓은 어제
눈동자 손길 입술, 너를 표현하는 너의 것에도 반대말은 없다 마침내 끝끝내 비로소, 이다지 애처로운 부사들에도 반대말은 없다 -김소연, 반대말 中
절망은 너무나 안전하므로 차마 디딜 수 없었구요 우린 다른 용기를 내야 했어요 -김소연, 만족한 얼굴로
나는 가까스로 침묵한다 위험한 사랑이 잠시 머물렀다 떠날 수 있게 /김소연, 비밀의 화원
대디여 추순이 고은이랑 근대 단단한 부분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 RulerMasterOfTheMask 군주 군주가면의주인 유승호 김소연
약속이 범람하자 눈물이 고인다 눈물은 통곡이 된다 통곡으로 우리의 간격을 메우려는 너를 위해 벼락보다 먼저 천둥이 도착하고 있다 나는 이 별의 첫 번째 귀머거리가 된다 한 도시가 우리 손끝에서 빠르게 녹슬어간다 - 너를 이루는 말들,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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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어른이라고 부를 때 나를 여자라고 부를 때 반대말이 시소처럼 한쪽에서 솟구치려는걸 지그시 눌러주어야만 한다 김소연, 반대말
잘 지내냐는 안부는 안 듣고 싶어요 안부가 슬픔을 깨울테니까요 슬픔은 또다시 나를 살아있게 할 테니까요 -김소연 (그래서)
사랑한다 계절을 잃어버린 계절에 피는 느닷없는 꽃망울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_ 김소연, 걸리버 中
명쾌하지 못한 내가 아니라 누구나 그렇다는 이 청춘이 싫어졌다. - 김소연, 누구나 그렇다는
조용히 조용을 다한다 기웃거리던 햇볕이 방 한쪽을 백색으로 오려낼 때 길게 누워 다음 생애에 발끝을 댄다 고무줄만 밟아도 죽었다고 했던 어린 날처럼 나는 나대로... 먼지는 먼지대로 조용을 조용히 다한다 (먼지가 보
슬픔을 슬퍼하는 사람이 오로지 슬퍼 보인다 사람인 것에 지쳐가는 사람만이 오로지 사람다워 보인다 - 생일, 김소연
뭐임??! 내 아기태태 왜 통영까지 가고있늠 ??!! 김소연 이란 이름으로 아기태태선입이랑 유아단 모자 받으신분 제발 뜯주말아주세요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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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황인찬시인, 김소연시인 출연. 맘이 쫓기는 꿈 치고는 평안한. 이상한꿈.
절망은 너무나 안전하므로 차마 디딜 수 없었구요 우린 다른 용기를 내야했어요 김소연 (만족한 얼굴로)
나는 가까스로 침묵한다. 지나왔던 지난한 사랑이 잠시 머물렀다 떠날 수 있게 (김소연 - 비밀의 화원)
최고은 1집 듣는데 10번 트랙부터 가사의 결이 달라져서 작사가를 찾아보니 김소연 시인이었군... 낭독도 직접 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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